서울시가 상암동에 조성 중인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안에 한국의 정보기술(IT)을 관광자원화하기 위한 IT콤플렉스를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는 상암동 DMC 단지 내 E3-3구역(6621㎡)에 2010년까지 IT콤플렉스를 건립하는 방안에 대해 타당성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9일 밝혔다.

IT콤플렉스에는 △IT기술을 기반으로 한 최첨단 비즈니스 환경이 제공되는 서울IT센터(SITC) △e스포츠 및 애니메이션 콘텐츠 및 개발기술의 메카로 육성될 서울디지털콘텐츠센터(SDC) △교통방송이 입주하게 될 서울미디어센터(SMC) 등을 들이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시는 하반기 중 이 사업에 대한 투자심의를 거치는 한편 타당성 조사용역이 끝나는 대로 기본계획을 수립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상암동 IT콤플렉스 개발을 통해 서울을 '세계의 IT 수도'로 각인시킬 수 있도록 IT의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