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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금인하 발표 앞두고 이통주 혼조세..증권사는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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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달 중으로 이동통신 요금에 대한 정부의 공식적인 요금인하안이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이통주들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오전 11시 53분 현재 SK텔레콤은 0.48% 오른 21만1000원에 거래중이며 KTF도 0.63% 상승중이다. 코스닥의 LG텔레콤은 0.10% 떨어진 96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3종목은 이날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하며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정통부는 지난 5일 저소득층과 청소년, 노인 등 사회적 약자에게 실질적인 요금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구체적인 요금인하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방안에는 소량 이용자에 대한 기본료 30% 인하, 청소년 요금상한제 확대적용, 동일사업자 망내 할인제 도입 등이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이동통신업체들의 일부 요금 인하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하지만 현대증권은 요금인하 방향이 과거와 같은 일률적인 요금인하가 아닌 요금인하 상품을 신설하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보여 업체에 미치는 영향은 희석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실질적인 요금인하 영향도 크지는 않을 것이란 판단이다.

    이시훈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정부와 이동통신업체는 사회적 약자의 대부분이 소량 이용자일 것으로 가정하고 소량 이용자의 기본료 30% 인하(약 4000원)를 추진중"이라며 "소량이용자 비중이 약 20%라고 가정할 때, 요금인하 효과는 이동통신업체 총 ARPU의 0.9~1.1%수준(800원)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또 "현행 음성 및 데이터 통화료 중심의 요금 상한제를 정보이용료를 포함한 요금 기준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어서 청소년요금상한제 확대 적용의 실질 효과는 미미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미 요금상한제 및 데이터 무제한 정액제 등을 통해 청소년 보호 프로그램을 수행하고 있으며, 과도한 정보이용료를 지불하는 청소년 고객의 비중은 2~3%에 불과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동일사업자 망내 할인제 도입의 경우, 부정적 영향이 크다고 전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업체별 망내통화량 비중은 STK 33%, KTF 약 25%, LGT 16%인데 망내 음성통화료 30% 할인 가정시, 총 ARPU 감소효과는 SKT 5.8%, KTF 4.3%, LGT 3.3%의 매출 감소효과가 발생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실제 업계에서 이 제도를 도입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따라서 정부의 공식적인 발표 전까지는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요금인하 이슈가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었고 실질적인 이익변동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여 주가 모멘텀은 점차 회복될 전망이라고 이 애널리스트는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잠재적 악재의 표출로 추가적인 악재요인이 감소하고 3분기 마케팅비용 감소 등 단기 수익성 개선과 주가지표 및 고배당 매력 등 긍정적 요인이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통주에 대한 '비중확대'의견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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