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컨벤션산업은 단순히 컨벤션센터 운영과 관련된 설비 및 서비스관련산업뿐 아니라 다양한 연관산업으로 인해 경제적 파급효과가 매우 큽니다."

광주 컨벤션산업 육성에 발벗고 나서고 있는 박광태 광주시장은 "컨벤션산업의 발달 정도가 향후 지역경제의 미래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컨벤션산업이 관광·레저, 숙박·유흥·식음료, 교통·통신 등 관련산업까지를 포함하는 종합산업이자 지식과 정보의 생산과 유통을 촉진하는 지식기반 핵심산업이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그는 특히 광주컨벤션산업이 앞으로 광주의 미래비전이 될 문화중심도시 육성뿐 아니라 광산업·첨단부품소재산업·가전·자동차산업 등 지역전략산업 발전에도 기폭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컨벤션산업 육성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여왔나.

"2005년 김대중컨벤션센터 건립에서부터 국제컨벤션도시 구축이라는 구상이 구체화되기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국제회의산업 육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데 이어 후속조치로 '국제회의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수립, 컨벤션산업 발전전략의 기초를 마련해둔 상태이다.

특히 올해는 지난달 말 컨벤션도시의 기반구축과 대규모 국제행사 유치를 전담하게 될 광주컨벤션뷰로를 출범시켰다.

이를 통해 '2006노벨평화상수상자정상회의''2007광주세계여성평화포럼' 등 굵직한 국제회의를 유치했으며 내년 세계한상대회를 비롯 2009년 광(光) 엑스포, 2013년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등의 국제행사를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광주는 컨벤션산업 육성에 어떤 장점을 가지고 있나. 또 취약점은 무엇이고 보완책은.

"광주는 문화적 자원이 무궁하고 광주공항 고속전철 고속도로 등 교통중심지로 호남지역의 성장을 선도할 수 있는 입지여건과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때문에 컨벤션산업의 미래는 매우 밝은 편이다.

물론 김대중컨벤션센터의 인지도 제고나 특급호텔 등 관련 인프라구축이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지난해 국제회의 도시 지정 신청에서 고배를 들기도 했다.

그러나 올 10월 88실 규모의 특급호텔에 이어 2009년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 인근에 200실 규모의 특급호텔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국제회의도시 지정을 다시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