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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경제가 뛴다] 충남 : 이완구 충남지사 "맞춤식 해외 투자설명회로 중국자본ㆍ오일머니 유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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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자유치 전국 1위 충청남도 이완구 지사 >

    민선 4기 이완구 지사가 지휘봉을 잡은 이래 충청남도가 외자유치에 올인,지난해 52개 외국기업에서 13억6600만달러를 유치해 경기도를 제치고 투자유치 전국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올해도 MOU(양해각서) LOI(투자의향서) 기준 전국 수위를 달리고 있다.

    충남도는 현재 10억9600만달러의 외자유치를 성사시켜 올해 목표 12억달러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경제기획원과 외교관, 국회 농림해양 재경위 등 현역 공무원과 국회의원 시절 국내외를 넘나들며 경제전문가로 활동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외자유치의 귀재'로 변신한 이완구 지사를 만나 외자유치의 성공 비결을 들어봤다.

    -선거공약에서도 외자 및 기업유치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약속한 바 있는데.공약 이행을 중간 평가한다면.

    "취임 이후 총 11건 24억6750만달러에 달하는 엄청난 금액의 외자유치를 이끌어 내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고도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2006년 이후에만 845개나 되는 기업들이 앞다퉈 찾아올 정도로 지금 충남은 몰려드는 기업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습니다.

    2만8000명의 고용창출 효과도 거두어 인구 감소로 고민하는 다른 지자체와는 달리 인구가 계속 유입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석유화학 철강 IT 반도체 자동차부품 등 도 전략산업과 연계한 투자프로젝트를 가동해 투자 및 기업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또 도내 소재 150개 외국인투자기업에 대한 서포터 제도를 운영, 고충과 애로사항을 적극 해결해줌으로써 증액투자를 적극 유도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중국 유수자본 및 중동 오일머니 유치를 목표로 해외맞춤식 투자설명회를 통한 유치에도 역점을 기울이겠습니다."

    -지난 7월 중동에서 대규모 오일머니를 유치하면서 한국 외자유치 기록을 갈아치우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아랍에미리트 IPIC(International Petroleum Investment Company)와 현대오일뱅크 대산단지내 고도화 설비증설 22억달러 투자에 합의했습니다.

    이번 투자 합의로 국내 최고의 효율성을 보유한 정유사로 발돋움하면서 중국 및 동남아 수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아울러 스페인 CEPSA(COMPANIA ESPANOLA DE PETROLEOS,S.A.)사와 11억달러를 성사시켜 현대오일뱅크 BTX(벤젠·톨루엔·자일렌) 생산라인을 2010년까지 증설합니다.

    이로써 대산단지가 울산과 여수 여천을 제치고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석유화학단지로 자리매김하게 됐습니다.

    특히 아랍에미리트 IPIC는 석유화학사업 이외의 다른 분야에도 지속적인 투자를 약속했습니다.

    관광사업 등 충남의 인프라에 관심을 기울일 수 있도록 오는 10월께 카뎀알 쿠바이시 투자담당 CEO의 방한 시 안면도를 비롯한 서해안의 비경을 보여주고 개발프로젝트를 적극 소개할 계획입니다."

    -대규모 외자유치가 성사되기까지 우여곡절은 없었는지.

    "MOU 체결 시점에 현대오일뱅크에 대한 국세청 세무조사 보도 때문에 애를 먹었습니다.

    자칫 공든 탑이 하루아침에 무너질 수도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지요.

    귀국 후 즉각 세무조사 전반에 대한 협의결과를 통보하겠다고 약속한 뒤 국내로 돌아와 약속대로 쿠바이시 사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일반적인 세무조사임을 통보, 위기를 잘 넘겼습니다.

    이 일을 겪으면서 투자유치는 지방정부의 노력만으로 한계가 있다는 점을 절실하게 깨닫는 계기가 됐습니다.

    중앙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외자유치를 위한 전문가 양성에도 체계적으로 나서겠다고 했는데.

    "우선 지난 1월 4팀 16명으로 구성된 전담조직인 투자유치담당관실을 신설하고 담당관을 전문가로 뽑았습니다.

    경제국도 경제정책실로 확대 개편하면서 인사우대 정책을 펴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경제부지사도 투자유치 전문가를 외부에서 영입했습니다.

    경제부지사 밑에 외자유치와 국내 기업유치 전문가를 각각 1명씩 뽑아 '1+2 체제"를 통해 맨파워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경제부지사에게는 외자유치와 국제통상에 관한 정책의 기획 및 집행과 관련한 활동을 직접 수행하게 할 작정입니다.

    경제부지사의 도입은 도정을 경제에 올인해 지역경제 살리기에 사활을 걸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합니다."

    -이번 주 백제문화제 등 지역축제와 지역농산물 홍보를 위해 미국 출장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방미기간 중 외자유치와 관련된 활동 계획은.

    "FTA에 대한 역발상 차원에서 충남지역 청정 쌀과 과일 등 농산물의 미주지역 공략을 위한 교두보 확보에 나서는 길이지만 사실은 중요한 투자유치의 마지막 최종 점검을 위한 행보이기도 합니다.

    오는 9월 말께 미 동부지역의 모 전자업체의 2~3억달러 투자유치가 거의 마무리단계에 와 있습니다.

    차질없이 충남지역으로 끌어오기 위한 비즈니스 여행이기도 합니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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