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인터넷)TV용 셋톱박스 업체인 셀런의 관계사 이리콤이 한틀시스템을 통해 코스닥시장에 우회상장한다.

한틀시스템은 6일 최대주주인 이원기씨 외 4명이 보유주식 265만336주(19.86%)와 경영권을 광부품모듈 전문업체 이리콤에 양도키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매각금액은 총 190억원이며 주식매수청구 가격은 주당 3048원이다.

한틀시스템은 이와 함께 한틀시스템 1주당 이리콤 주식 4.2829602주의 합병 비율로 이리콤을 흡수합병할 계획이다.

합병기일은 오는 12월1일이며 합병 후 최대주주는 IP솔루션 개발회사인 디프로텍이 될 예정이다.

이리콤은 2000년 설립됐으며 지난해 매출 107억원,순이익 45억원을 기록했다.

이리콤의 최대주주인 디프로텍은 현재 김영민 셀런 대표가 지분 99.6%를 갖고 있다.

셀런은 지난달 삼보컴퓨터를 인수하기도 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