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년 동안 첩첩산골에 편지를 배달해 온 강릉 왕산우체국 김영락씨(51)와 독도에서 이동통신이 가능하도록 힘써온 KT 대구본부 포항지사 울릉지점 김장철씨(48)가 제24회 정보통신봉사상 대상을 받았다.


정보통신부는 5일 광화문청사에서 이들 대상 수상자 2명과 본상 4명,장려상 14명 등에 대한 시상식을 열었다.

김영락씨는 해발 600m의 험한 산악지역에서 우편배달은 물론 전기와 TV 수리,혼자 사는 노인 돌보기 등 헌신적으로 봉사해 온 점이 높이 평가돼 우정서비스 분야 대상을 차지했다.

정보통신 분야 대상 수상자 김장철씨는 울릉도와 독도지역 무선설비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춰 독도에서 이동통신이 가능하도록 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데다 독도와 죽도의 통신두절을 86회에 걸쳐 해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