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이후 상장 새내기株 13개중 넥스지 등 9개 공모가 밑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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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이 활황을 보이던 지난 6월 이후 상장한 새내기주들의 주가가 무더기로 공모가를 밑돌고 있다.
5월까지 상장한 업체들이 종목별로 차별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활황 장세 동안 본질가치 대비 높이 형성됐던 공모가의 후유증이라는 분석이다.
5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6월 이후 공모한 엔텔스를 비롯 13개 새내기주 가운데 9개사가 공모가를 크게 밑돌고 있다.
통상 공모가보다 50∼100% 높은 수준에서 상장 시초가가 형성되는 점을 감안할 때 대다수 새내기주들의 상장 후 낙폭이 50% 이상에 달한다는 얘기다.
이는 5월 상장업체 9개사 가운데 5개사가 공모가 대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는 것과 비교된다.
13개 신규 상장업체 중 현재 상장 첫날 시초가를 웃도는 종목은 '투자경고' 지정을 받은 3노드를 제외하고 단 한개사도 없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증시 활황으로 기업의 본질가치보다 높이 공모가가 책정된 6월 이후 새내기주의 약세는 예견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6월부터 풋백옵션(주가하락시 주관증권사가 공모가 대비 90%에 주가를 되사주는 제도) 폐지로 공모 수요예측에 참여하는 기관투자가들의 보호예수가 사실상 사라지면서 높은 공모가로 상장되자마자 매물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6월을 기점으로 새내기주들의 공모가 형성은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5월까지는 대부분 상장업체 공모가가 증권사가 기업의 본질가치를 평가해 책정한 밴드 내에서 결정된 반면 6월부터 공모를 실시한 업체들은 단 4개사를 제외하고 모두 공모가 범위를 뛰어넘은 가격에 결정됐다.
증시 활황으로 수요예측 단계에서부터 투자자들이 몰리자 증권사들이 본질가치를 뛰어넘는 가격대에서 공모가를 책정한 셈이다.
지난달 상장한 넥스지는 동부증권이 책정한 가격대인 7500∼9100원을 초과한 9600원에 공모가가 결정됐다.
이 회사 주가는 상장 첫날인 22일 시초가 1만2000원에 출발했으나 단 두 차례 오름세를 제외하고 줄곧 급락,8870원까지 밀려났다.
7000∼7500원인 공모가 범위를 크게 뛰어넘은 8200원에 상장된 아로마소프트도 시초가 대비 반토막 수준인 6150원으로 떨어졌다.
메모리앤테스팅은 시초가 1만5900원의 44% 수준인 7100원까지 밀려났다.
상장 후 1개월간의 보호예수 기간이 있었던 디지텍시스템만 외국인들이 지분율을 8%에서 24%로 높이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신용각 현대증권 IPO(기업공개)팀 팀장은 "6월 이후 공모가가 높이 책정된 데다 기관들이 단타물량을 쏟아내면서 공모주들이 급락했다"며 "상장 후 실적추이 등을 감안해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
5월까지 상장한 업체들이 종목별로 차별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활황 장세 동안 본질가치 대비 높이 형성됐던 공모가의 후유증이라는 분석이다.
5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6월 이후 공모한 엔텔스를 비롯 13개 새내기주 가운데 9개사가 공모가를 크게 밑돌고 있다.
통상 공모가보다 50∼100% 높은 수준에서 상장 시초가가 형성되는 점을 감안할 때 대다수 새내기주들의 상장 후 낙폭이 50% 이상에 달한다는 얘기다.
이는 5월 상장업체 9개사 가운데 5개사가 공모가 대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는 것과 비교된다.
13개 신규 상장업체 중 현재 상장 첫날 시초가를 웃도는 종목은 '투자경고' 지정을 받은 3노드를 제외하고 단 한개사도 없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증시 활황으로 기업의 본질가치보다 높이 공모가가 책정된 6월 이후 새내기주의 약세는 예견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6월부터 풋백옵션(주가하락시 주관증권사가 공모가 대비 90%에 주가를 되사주는 제도) 폐지로 공모 수요예측에 참여하는 기관투자가들의 보호예수가 사실상 사라지면서 높은 공모가로 상장되자마자 매물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6월을 기점으로 새내기주들의 공모가 형성은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5월까지는 대부분 상장업체 공모가가 증권사가 기업의 본질가치를 평가해 책정한 밴드 내에서 결정된 반면 6월부터 공모를 실시한 업체들은 단 4개사를 제외하고 모두 공모가 범위를 뛰어넘은 가격에 결정됐다.
증시 활황으로 수요예측 단계에서부터 투자자들이 몰리자 증권사들이 본질가치를 뛰어넘는 가격대에서 공모가를 책정한 셈이다.
지난달 상장한 넥스지는 동부증권이 책정한 가격대인 7500∼9100원을 초과한 9600원에 공모가가 결정됐다.
이 회사 주가는 상장 첫날인 22일 시초가 1만2000원에 출발했으나 단 두 차례 오름세를 제외하고 줄곧 급락,8870원까지 밀려났다.
7000∼7500원인 공모가 범위를 크게 뛰어넘은 8200원에 상장된 아로마소프트도 시초가 대비 반토막 수준인 6150원으로 떨어졌다.
메모리앤테스팅은 시초가 1만5900원의 44% 수준인 7100원까지 밀려났다.
상장 후 1개월간의 보호예수 기간이 있었던 디지텍시스템만 외국인들이 지분율을 8%에서 24%로 높이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신용각 현대증권 IPO(기업공개)팀 팀장은 "6월 이후 공모가가 높이 책정된 데다 기관들이 단타물량을 쏟아내면서 공모주들이 급락했다"며 "상장 후 실적추이 등을 감안해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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