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국민연금, "외환·우리금융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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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이 HSBC의 외환은행 인수 합의와 상관 없이 외환은행 인수에 대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 유주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자산가치를 올리기 위해 여러 방안을 준비중인 국민연금기금이 외환은행에 대한 인수의지를 나타냈습니다.
우리금융지주 인수 역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오성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
“현재 4조원 정도인 대체투자규모를 40조원까지 늘려야 한다. 투자할 돈은 많은데 대상이 없는 상황이다. 우리금융지주와 외환은행은 좋은 대상이다”
은행산업은 국민경제적 중요성이 큰 산업이고 대규모자금의 안정적인 장기운용이 가능해 국민연금에 부합하는 대상이라는 겁니다.
기금은 행사와는 별개로 자산가치 보전을 위해 경영권 프리미엄을 행사할 수 있는 51% 지분 확보가 필수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HSBC의 외환은행 인수 합의 발표에 대해서도 오 본부장은 “아직 감독당국의 승인 등 절차가 남아있는 만큼 끝까지 인수에 참여하고 싶다”며 자금도 충분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기금은 또한 주식투자와 해외투자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입니다.
중기자산배분안에 따르면 2006년 말 기준 11%인 국내주식 비중을 2012년까지 20% 이상으로 확대하고 현재 0.7%밖에 되지 않는 해외주식의 비중은 10%이상으로 확대하게 됩니다.
다만 기금의 규모와 시장에 미칠 수 있는 영향력은 충분히 고려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오성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
“200조원이라는 큰 규모이기 때문에 방향을 돌리기 위해서는 시간이 걸린다. 시장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천천히 갈 생각이다”
WOW-TV NEWS 유주안입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