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이 지주회사 체제로 공식 출범한 데 이어 새 회사의 경영진도 확정했습니다. 조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CJ그룹이 9월 1일자로 기존 CJ㈜를 지주회사인 CJ㈜와 사업회사인 CJ제일제당㈜로 분할한 데 이어, 3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경영진을 확정했습니다. 지주회사 CJ㈜는 손경식 회장, 이재현 회장과 함께 기존 CJ㈜의 경영전략실장을 맡고 있던 정홍균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습니다. 사업회사 CJ제일제당은 손경식 회장, 이재현 회장과 기존 CJ㈜ 경영을 책임졌던 김진수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습니다. CJ㈜는 자본금 1150억6천만원에 80여명으로 구성돼 2담당 10팀로 운영키로 했습니다. 재무담당으론 신동기 부사장이, 운영담당으론 신현재 부사장이 각각 임명됐습니다. CJ제일제당은 자회사에 대한 투자 부담을 줄여 기존 사업을 더욱 강력히 추진할 수 있게 됐습니다. CJ그룹은 이번 지주회사 전환을 계기로 글로벌 기업으로 본격 도약한다는 목표입니다. "창립 60주년이 되는 2013년에 '세계적인 생활문화기업'으로의 위상을 다지고 2020년에는 4대사업군중 1,2개의 사업군이 세계 1등을 하는 'GREAT CJ'가 되는 것이 저희 그룹의 목표입니다." 이재현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지주회사 출범은 완성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이라며 "세계적인 생활문화 기업이라는 그룹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현재 기업분할로 인해 거래 중지중인 CJ㈜는 오는 10월 4일 CJ㈜와 CJ제일제당㈜으로 각각 재상장될 예정입니다. WOW-TV NEWS 조성진입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