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기아차, 화성공장 생산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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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주일간 농성을 벌였던 기아차 화성공장 협력업체 직원들이 점거농성을 해제했습니다.
기아차는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생산 판매하고 있는 유럽형 전략차종 씨드의 내년도 생산 목표를 20만대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비정규직 협력업체들의 라인 점거로 일주일가량 공장 가동이 멈춘 기아차 화성공장이 정상화됐습니다.
기아차는 1일을 기해 생산 차질을 빚어왔던 협력업체 근로자들의 화성공장 점거농성 사태가 해결돼 모든 생산라인이 정상 가동됐다고 밝혔습니다.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던 협력업체 노조의 화성공장 불법 점거농성을 해결하는 데 기아차 노조가 일조했습니다.
기아차 노조는 협력업체 노조의 불법 점거농성 중단을 촉구했고 농성의 부당성을 지적, 불법 점거한 도장라인에서 철수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했습니다.
노조의 노력에 발맞춰 회사측도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생산·판매하고 있는 '씨드'의 내년도 생산 목표를 20만대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기아차는 지난 8월까지 총 8만대의 씨드를 유럽 전지역에 판매, 연말까지 목표인 10만 5천대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기아차 노사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금융시장에서 바라보는 기아차에 대한 시각은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지난달 24일 2천억원이 발행된 가아차 회사채는 29일 현재 절반도 팔리지 않아 사태가 정상화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