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해외펀드 신규설정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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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쏟아지듯 출시되던 해외주식형펀드의 신규설정이 뚝 떨어졌습니다. 유주안 기자입니다.
글로벌증시 불안심리로 인해 해외펀드로의 자금유입이 주춤한 가운데 신규설정되는 해외펀드 수가 줄었습니다.
해외주식형펀드는 지난 1월 35개가 신규설정됐고 이 수는 급격히 증가해 2월 56개, 3월 이후부터는 매달 70개 내외씩 생겨났습니다.
하지만 최근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에 따른 신용경색으로 해외주식형펀드 신규설정이 크게 위축되는 모습입니다.
8월 신규설정 해외주식형펀드는 35개로 이전에 비해 절반 수준에 불과합니다.
여기에는 한풀 꺾인 자금유입세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2월과 3월 2조원대이던 자금유입규모는 해외펀드 유행을 등에 엎고 6월 4조8천억원, 7월 6조3천억원으로 늘었지만 8월중 1조8천억원으로 크게 축소됐습니다.
중국, 브릭스 등 이머징지역 펀드는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서브프라임의 직격탄을 맞은 일본, 유럽 등 선진국 투자비중이 높은 펀드에서는 자금이 유출됐습니다.
예전 같지 않은 수익률도 신규출시를 어렵게 하는 요인입니다.
연초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열풍을 일으킨 일본펀드뿐 아니라 특이한 이름을 내걸고 출시된 럭셔리펀드, 워터펀드 등의 수익률은 출시 이후 수익률이 모조리 마이너스를 기록중입니다.
또한 지역으로 보면 중동이나 아프리카 지역에 투자하는 펀드까지 출시되며 더 이상 새로운 지역발굴이 어려운데다 에너지, 기후, 농업 분야 등 각종 섹터펀드까지 나올 만큼 나왔다는 해석도 가능합니다.
WOW-TV NEWS 유주안입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