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ㆍ재생에너지 전문기업인 유니슨(대표 김두훈)은 3일 국내 최초로 국산화한 750kW급 풍력발전기 1기 공급계약을 한국수력원자력주식회사와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14억9600만원.

이번에 유니슨이 공급하는 750kW급 풍력발전기는 고리원전부지 내에 설치될 예정이다.

유니슨 관계자는 "이번 국산화 풍력발전기 1호기의 공급을 시작으로 전량 수입에 의존해 오던 풍력발전설비를 순수 자체 기술로 개발한 풍력발전설비로 대체하는 것은 물론 향후 세계 풍력발전시장에서 우수한 품질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풍력발전분야 초우량 글로벌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유니슨은 국내 최초 자체 기술로 개발한 750kW급 풍력발전기에 대해 지난 2005년 국제인증기관인 독일 GL사로부터 국제설계인증을 취득했다.

또 산업자원부 에너지관리공단에서 실시한 국책연구과제를 지난 5월 성공적으로 완료해 국제 형식인증을 획득했고 풍력발전기 관련 특허 다수 취득하는 등 국내 풍력발전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선점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