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전년동기대비 지난 7월에 발표된 4.9% 보다 0.1%포인트 올라간 5.0%를 기록했습니다. 전년동기 기준으로 국내총생산 증가율이 5%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2분기 5.1% 이후 1년만에 처음입니다. 전기대비 증가율도 잠정치 발표 보다 0.1%포인트 상승한 1.8%로 지난 2005년 4분기 1.7% 이후 최고를 나타냈습니다. 국민총소득(GNI)은 이자와 배당지급이 감소한 영향으로 7천억원의 흑자를 기록하면서 명목 기준으로 전기대비 3.0% 증가해 명목 국내총생산 증가율을 앞질렀습니다. 실질 기준으로도 국민총소득은 전기대비 2.2% 증가해 실질 국내총생산 성장률 1.8%를 상회했습니다. 소비와 건설투자 부진에도 불구하고 제조업과 투자가 살아나면서 국내총생산 증가율이 본격적인 상승세로 진입함에 따라 경기가 바닥을 통과해 확장국면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힘을 얻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