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클레이 에이킨이 누리꾼 사이에서 화제다.

클레이 에이킨은 '아메리칸 아이돌' 시즌2 출연 당시 왜소한 체구, 곱슬머리에 안경을 끼고 등장해 열창을 했으며 심사위원 사이먼 코웰로부터 "팝스타가 될 만한 얼굴은 아니지만 노래는 잘한다"는 빈정거림을 듣기도 했다.

그후 예선과 결선을 거듭하며 에이킨은 안경을 벗어던졌고 스타일리스트의 도움으로 '훈남'으로 거듭나면서 지금은 미국에서 '가장 섹시한 남자 가수'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가 '아메리칸 아이돌'에서 부른 머라이어 캐리의 'Without you', 파운데이션스의 'Build Me Up Buttercup' 등은 우리나라에서도 화제가 됐었다.

클레이 에이킨은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에서 특수교육을 전공하며 장애아들를 가르치다 학부모의 추천으로 대회에 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후 에이킨은 큰 성공에도 겸손함을 잃지 않고 봉사하는 삶을 사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현재 부시 대통령의 '정신지체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자문 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기도 하다.

외모도 마음도 훈훈한 에이킨은 "내 유명세를 장애 아동을 위한 관심의 도구로 쓰고 싶다"고 밝혀 '천사같은 남자'라는 애칭도 갖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