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회사 전환이 속속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지주회사보다 주력 자회사의 전망이 더 밝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은주 기자입니다. 지주회사 전환 이후 첫 거래일을 맞은 한진중공업. 지주회사인 한진중공업 홀딩스 보다 한진중공업의 주가가 비교적 양호한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한진중공업이 지주사 전환 이후에도 주력 사업과 자산을 그대로 이어 받으면서도 주식수가 줄어들어 상승 여력이 더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몇몇 증권사 보고서에 따르면 한진중공업홀딩스의 주당 적정 가치는 지금 주가 수준보다 20% 정도 높은 5만원대입니다. 한진중공업의 적정 가치는 12만원 수준으로 상승여력이 50%를 넘습니다. 역시 지주사 전환을 위해 어제부터 거래정지에 들어간 CJ도 재상장 후 지주회사보다 주력 자회사가 더욱 기대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증권사는 재상장후 CJ제일제당의 적정주가가 25만원으로 CJ의 11만원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편 먼저 지주사 전환을 실시한 SK와 SK에너지의 경우 재상장 이후 주가가 줄곧 하락하면서 다른 지주회사들의 재상장 이후 주가에 대한 우려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지주사 전환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가 여전히 기대되는 만큼 성급하게 수익을 거두려하기 보다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WOW-TV NEWS 최은주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