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들의 출산 장려 노력이 눈물겹다.

출산 지원금 지급은 기본이고 출산 용품과 양육비·건강보험 지원,임산부와 영유아 건강증진 사업,결혼 중매사업까지 출산율을 올릴 수 있는 방안이라면 가리지 않고 나서고 있다.

30일 보건복지부가 발간한 '2007년도 지방자치단체 인구정책 사례집'에 따르면 지자체별로 현재 추진하고 있는 결혼,임신,출산,육아 관련 지원책은 총 1223건에 이르고 있다.

지난해 조사 때보다 314건의 사업이 새로 시작된 것이다.

전남 함평군은 올해부터 셋째아 출산 가정에 출생 신고시 100만원,이후 10년간 매년 100만원씩을 적금으로 부어 만기시 통장에 넣어주는 사업을 시작했다.

경북 울진군은 셋째 이상 출산 가정에 월 10만원씩 5년간 보험료를 불입해 주고 18세까지 건강보험 혜택을 받도록 지원하고 있다.

만기 보험금 800만원은 학자금으로 활용 가능하다.

경북 영양군은 모든 출생아를 상대로 첫째아는 월 3만원씩 3년간,둘째아는 월 5만원씩 3년간,셋째아는 월 10만원씩 5년간 양육비를 지원하고 있다.

박수진 기자 notwo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