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3노드디지탈 '투자위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외국기업으로 최초로 한국증시에 상장한 3노드디지탈이 10거래일 연속으로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지만 회사 가치에 비해 고평가됐다는 지적이 많아 투자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보도에 김덕조 기자입니다.
3노드디지탈에 대한 투자위험지정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3노드디지탈의 주가는 상장일부터 10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주가 급등이 계속될 경우 다음날 4일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습니다 .
3노드디지탈의 주가 수준은 적정할까?
3노드의 주당 액면가격은 10센트, 우리돈으로 약 92원에 불과합니다. 일반 코스닥 기업의 주당 가격으로 환산할 경우 현재 주가는 6만5천원이 넘습니다.
액면가 5천원으로 환산하면 3노드의 주가는 65만원, 우리나라 대표기업인 삼성전자의 주가 57만원 보다도 높습니다.
그러면 실적은 어떠할까?
글로벌 기업인 삼성전자와 비교는 어렵고
최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마이크로 스피커 전문기업 이엠텍과 비교해 보면 영업이익률은 오히려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3노드디지탈, 저가 중국 시장 공략)
기술력을 비교해 봤을 때도 국내 기업들이 마이크로 스피커제품, 초정밀 휴대폰 제품등으로 기술력을 압축하는 것에 비해 3노드디지탈은 국내 기업들이 5년내지 10년전에 주력을 이뤘던 가전제품 내지 개인용 PC로 외형성장을 이루고 있습니다.
단기차입금과 외상매입을 통한 500%가 넘는 부채비율도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IR 측면은 어떨까?
3노드디지탈은 중국 자회사 3노드디지탈그룹유한공사의 지주회사입니다. 다시말해 자회사의 실적만을 인식하는 페이퍼컴퍼니입니다.
(일반투자자 정보 접근 어려워)
국내에는 회사 정보를 알 수 있는 창구가 없기 때문에 일반 투자자들의 접근이 사실상 불가능 합니다.
전문가들은 기업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도 알지 못한채 외국 기업의 첫 상장이라는 이슈만으로 따라붙는 것은 위험하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덕조입니다.
김덕조기자 dj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