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되며 기존 CJ 주식이 30일자로 거래 정지됩니다. 향후 재상장 일정과 회사의 성장 전망에 대해 조성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CJ㈜가 9월 1일자로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분할됩니다. 이에 따라 기존 CJ㈜ 주식 거래는 30일자로 정지되며 지주회사 CJ㈜와 사업회사 CJ제일제당으로 나뉘어 10월 4일 증시에 재상장됩니다. 기존 CJ㈜ 주식 1주를 보유한 주주는 지주회사 주식 0.63주, 사업회사 주식 0.37주를 받게 됩니다. 회사 측은 지주회사 전환에 따른 세부사항을 차질없이 준비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회사별로 이사회를 개최해서 각 회사의 대표이사를 새롭게 성립하고 회사별로 비전을 재정립해 나가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분리 후 지주회사 CJ㈜는 그룹의 핵심 분야인 식품 분야와 엔터테인먼트 분야, 신유통 분야 등 주요 자회사의 주식을 보유하게 됩니다. 그룹의 방향을 그리면서 자회사들의 실적을 관리하고 브랜드 정책과 투자를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사업회사 CJ제일제당은 기존 CJ㈜의 식품과 BIO, 제약, 사료 등 기존 사업부를 유지하면서 삼호F&G, 신동방CP, 삼양유지 등 식품계열사들을 자회사로 두게 됩니다. 김진수 대표는 CJ제일제당이 2013년에는 매출 10조원, 영업익 1조원을 올리겠다는 장미빛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CJ㈜의 지주회사 전환 이후 특히 CJ제일제당의 성장성을 밝게 내다 보고 있습니다. "CJ제일제당이 투자 축소에 따라 경영의 신뢰성이 올라갈 것으로 보이고 그동안 과도한 투자에 따른 디스카운트를 받아 왔는데 이젠 그것이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주회사 CJ㈜의 경우에는 향후 자회사들에 대한 투자 자금 조달 상황과 함께 부침이 심한 엔터테인먼트 자회사들의 실적을 충분히 고려해 투자에 임하라고 조언합니다. WOW-TV NEWS 조성진입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