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과 교류를 지원하기 위해 출범한 한베재단(설립자 이상준 골든브릿지금융그룹 회장)이 28일 베트남 재단관리 정부기관인 파콤(PACCOM)으로부터 활동 인가를 받고 베트남 하노이 소피텔 플라자호텔에서 출범행사를 가졌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응엔 마잉 껌 전 부총리, 부 쑤언 홍 베트남 친선협회총연맹 회장, 응엔 푸 빙 외교부 차관, 당휴 전 공산당 교육과학위원장과 김의기 주베 한국대사 등 150명의 양국 정부, 경제계, 문화학술계, NGO단체 대표가 참석했습니다. 한베재단은 '21세기의 포괄적 동반자관계'를 지향하는 한베 양국정부의 노력에 발맞춰 민간분야 차원에서 양 국민 사이에 교육, 사회, 경제, 문화 학술 교류 협력을 진작시켜 정신적 유대를 다지는 가교역할을 할 예정입니다. 특히 양국관계에서 지나치게 물질적 관계를 중시하는 현상을 경계하면서 베트남 빈곤 소외층에 관심을 갖고, 베트남인 신부와 그 자녀들이 한국에서 한국인으로 성장해 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일도 지원할 계획입니다. 한베재단은 하노이에도 사무국을 두고 전 주베트남 한국대사이자 하노이대 초빙교수인 백낙환 재단 이사장의 지휘로 서울 사무국과 협력하여 본격적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