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백화점주들이 최근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안정적인 실적에 비해 주가는 상대적으로 싸다는 평가다.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대구백화점이 1.13% 오른 것을 비롯해 한화타임월드(1.63%) 광주신세계(0.60%) 현대DSF(0.37%) 등이 일제히 상승했다.

광주신세계는 이달 17일부터 하루만 제외하고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광주신세계에 대해 탁월한 현금 창출 능력과 성장 잠재력에 비해 주가가 현저히 저평가돼 있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4만4000원으로 올렸다.

한국증권은 △지난해 7월 이마트 개점 이후 매출이 늘었고 △백화점 부문에서 저마진 식료품 비중이 축소되고 마진이 높은 의류·잡화 비중이 늘어났으며 △외형 확대에 따른 고정비율 하락과 비용관리를 통한 수익성 향상 등을 목표가 상승의 배경으로 꼽았다.

NH투자증권은 현대DSF를 "유통주 가운데 실적 모멘텀이 가장 큰 종목"이라고 평가하고 최근 목표가를 1만7900원으로 높였다.

NH투자증권은 울산의 백화점 경기가 전국에서 가장 양호하고 안정된 경쟁 구도로 비용 부담이 낮아 현대DSF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