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회사들의 이자보상배율이 증가함에 따라 기업들의 이자비용 부담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증권선물거래소가 12월 결산 코스피 상장회사 534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올해 상반기 이자비용은 3조636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38%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의 증가율이 10.65%로 이자비용보다 더 크게 증가해 이자보상배율은 0.29배 포인트 증가한 6.05배를 기록했습니다. 이자보상배율이란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수치로 올 상반기 코스피 상장회사들은 이자비용의 6배 이상을 영업이익으로 거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 1000원 가운데 이자비용이 차지하는 금액은 165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74원보다 낮아져 코스피 상장사들의 이자부담이 완화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