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의 인터넷 뱅킹 접속이 4시간 넘게 지연돼 고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우리은행은 27일 오전 10시5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인터넷뱅킹 접속과 이체 서비스 등이 지연됐다고 밝혔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날 카드 결제와 급여 지급 등 자금 결제 수요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인터넷뱅킹 접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당초 우리은행은 오후 3시께 인터넷 뱅킹이 정상 가동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후로도 홈페이지 접속에 계속 장애가 발생했다.

우리은행 고객인 김모씨는 "오후 3시 이후로 거래가 된다고 해서 인터넷뱅킹에 접속했지만 제대로 연결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우리은행 관계자는 "카드대금 등은 결제일의 영업시간 직후나 영업 외 시간에 인출되기 때문에 연체되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