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합정로터리 주변에 최고 39층 높이의 주상복합 건물이 들어서게 됐다.

서울시는 24일 제22차 건축위원회를 열고 마포구 합정동 418-1 일대(2만6천426㎡)에 대해 이 같은 내용의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26일 밝혔다.

이곳에는 용적률 599.36%가 적용돼 지하 7층 지상 29∼39층, 연면적 29만4천613㎡의 주상복합 건물 5개 동이 지어진다.

주상복합 건물에는 영화관과 공연장 및 업무시설, 판매시설 등이 입주하며 공동주택 617가구도 들어선다.

건축위는 또 이날 회의에서 송파구 가락동 479 일대(34만9천238㎡)에 추진 중인 가락시영아파트 주택 재건축 사업안에 대해 "90개동 8천106가구를 2천여 가구 규모의 블록 4개로 나눠 단지 계획을 세우고 동 배치 등을 다시 조정하라"는 결정을 내렸다.

가락시영아파트 주택 재건축 사업안이 6차례나 건축위원회에서 심의됐음에도 진전이 없자 건축위는 위원회 심의위원 5명으로 구성된 수권소위원회를 만들어 사업안을 집중 검토하기로 했다.

건축위는 아울러 성동구 성수동1가 547-1 일대(2만7천716㎡) 공동주택 건립계획 자문안에 대해서는 한강변 서울숲 옆에 47층의 고층으로 건립하고자 하는 점을 감안해 디자인을 업그레이드 하도록 자문했다.

이곳에는 용적률 319.58%가 적용돼 지하3층, 지상 47층, 연면적 13만8천332㎡로 아파트 4개 동 546가구가 지어질 예정이다.

건축위는 SH공사가 강동구 상일동 47 일대(12만6천602㎡)에 2천283가구 수용 규모의 아파트 41개 동을 건립하려는 건축계획안에 대해 지상주차장을 지하화하도록 계획을 수정한 뒤 다시 보고하도록 했다.

이밖에 건축위는 도봉 제3 주택재개발사업조합이 도봉구 도봉동 625 일대(1만7천803㎡)에 용적률 224.98% 지상 13∼17층 범위 내에서 아파트 5개동 312가구를 짓도록 허용하고 SH공사가 송파구 장지택지개발사업지구내 12, 13블럭에 각각 146가구와 197가구 규모의 아파트 4개동씩을 짓도록 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sungjin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