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커뮤니케이션이 자회사인 다음다이렉트자동차보험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독일계 재보험사인 '뮌헨리'가 이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재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다음이 자회사인 다음다이렉트자동차보험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며 뮌헨리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 회계법인 관계자는 "현재 다이렉트자보를 위한 전담팀이 꾸려져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구체적으로 드러낼 수 있는 사안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음의 다이렉트자동차보험 인수는 시작부터 논란이 됐습니다. 일부주주들은 사업초기 보험업진출에 대한 의구심을 품기도 했고 일각에서는 인터넷기업의 보험사업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왔습니다. 또한 적자사업을 영위하다보니 보험지급준비율을 맞추기 위해 해마다 100억원규모의 출자가 이뤄졌습니다. 올해는 다음이 신성장동력으로 내세운 UCC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어 자회사에 대한 추가 출자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다이렉트자보에 구체적으로 관심을 보이는 회사가 나타났습니다. 다음의 한 관계자는 "다이렉트자보에 '뮌헨리'의 실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독일계회사인 뮌헨리는 세계 2위의 재보험사이며 하반기 국내 손해보험시장에 진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표명한 바 있어 M&A설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M&A보다는 단순한 투자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다이렉트자보의 다른 관계자는 "뮌헨리는 M&A의 목적보다는 해마다 실시됐던 유상증자 과정에 들어오거나 후순위채권에 참여하는 방법으로 지분참여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다음다이렉트의 매각이 성사된다면 다음입장에서는 호재입니다. 인터뷰> 이창영 동양종금증권 연구원 "회사라는 것이 한 곳에 역량을 집중해도 살아남기 힘든데, 코어비지니스(주사업)에 집중한다면 다음의 입장에서는 큰 호재가 될 수 있겠죠." 반면 회사측은 이에대해 강력하게 부인합니다. 인터뷰> 윤호영 다음다이렉트자보 기획실장 "현재 계획은 없습니다. 전혀 사실무근이다." 다음본사측에서도 "아는 바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뮌헨리가 다이렉트자보를 인수하면 프랑스AXA의 교보자보인수에 이어 온라인자동차보험시장 1,2위가 외국계로 넘어가게 됩니다. WOW-TV NEWS 전재홍입니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