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서브프라임-앤캐리 영향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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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과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문제가 국내 실물경제나 경제성장률에 제한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이준호 기자입니다.
정부는 세계 금융시장의 최대 변수로 떠오른 서브프라임과 엔캐리 문제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임영록 재정경제부 제2차관은 정례브리핑에서 "서브프라임 모기지 문제가 금융시스템의 위기나 실물경제 침체로까지 파급될 가능성 낮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판단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비중이 작고 각국 중앙은행이 유동성 지원과 재할인율 인하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점에 초점을 맞춘 것입니다.
임영록 차관은 "서브프라임 문제로 미국 경기가 둔화되도 중국과 유럽, 일본 등의 성장세가 지속된다면 우리 수출도 견실한 증가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최근 금융연구원이 국내에 유입된 엔캐리 트레이드 자금이 200억달러 이상이라고 추정하면서 불거진 논란에 대해 근거없는 소리라고 일축했습니다.
임영록 차관은 "금융연구원이 인용한 한국은행 내부자료는 존재하지 않으며 엔캐리 자금은 60억달러 규모라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임 차관은 "주요국 간 금리차이가 큰 만큼 앤케리가 급격히 청산될 가능성은 낮다"며 "만약 청산된다 해도 우리나라가 받는 직접적인 효과는 제한적이다"고 못박았습니다.
때문에 정부는 서브프라임 문제와 엔캐리 청산 우려에도 불구하고 올해 연간 경제성장률 전망에는 변함이 없다고 자신했습니다.
다만 서브프라임 문제가 당분간 시장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국내 금융시장 안정에 만전을 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WOW-TV NEWS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