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일본 금리동결, 국내 영향은 미미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일본은행이 연 0.5%인 정책금리를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동결론이 우세했던만큼 국내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크지 않을 전망입니다. 노한나 기자의 보도입니다.
일본은행이 예상대로 정책금리를 연 0.5%로 동결했습니다.
최근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여파로 이어진 전세계 금융시장의 동요를 무시할 수 없었다는 평갑니다.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유발할 후폭풍도 고려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일본이 금리를 올릴 경우 금리인하가 예상되고 있는 미국과의 금리차가 줄어들면서 캐리 트레이드 청산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BOJ는 8대 1 다수결로 현재 연 0.5%인 정책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당초 시장에서도 금리 동결을 예상하고 있었던만큼 국내시장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전망입니다.
다만 엔캐리트레이드 청산 우려가 완화되면서 환율시장은 점차 안정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의 연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도 더욱 낮아졌습니다.
일본은행이 국제 금융시장 불안감으로 금리인상 시기를 지연시킨 것과 같이 한국은행 역시 국제 동향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란 의견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국제 금융시장 흐름을 무시하고 독자적으로 금리 인상을 하기에는 부담이 크다는 지적입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한국은행이 금리 인상중단에 대한 신호를 보낸적이 없다며 금리인상은 유동성을 잡기 위했던 것인만큼 연내 인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습니다.
일본 금리동결로 국제 금융시장 동향을 따르느냐 유동성을 잡느냐에 대한 한국은행의 고민이 더욱 깊어졌습니다.
WOW-TV NEWS 노한나입니다.
노한나기자 hnr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