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그룹 계열사인 동양메이저가 건설업체 신일을 인수했습니다. 박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동양그룹이 대형 M&A에 잇달아 성공했습니다. 한일합섬 건설부문에 이어 중견 건설업체 신일 인수에 성공했습니다. (전화인터뷰)이성문 동양그룹 상무 “금융과 함께 건설업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신일을 인수했다. 금융 부문의 PEF 등을 앞으로 대규모 프로젝트에 나설 계획이다” 인수 조건도 파격적입니다. 당초 알려진 1500억원의 절반이 안되는 550억원에 신일과 5개 계열사를 손에 넣었습니다. 신일은 도급순위 54위의 주택건설 전문업체로 전국에 ‘해피트리’브랜드로 20여개의 아파트를 건설 중입니다. 동양그룹은 이번 인수 성공으로 종합 리조트단지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됐습니다. 동양그룹은 콘도미니엄과 전원주택 등 레저사업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중장기 비전입니다. 이미 강원도 삼척 일대의 폐광산과 공장터를 중심으로 레저타운을 건설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동양그룹의 행보는 지금부터가 시작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동양종합금융 등 금융 계열사를 통해 대형 건설 프로젝트 수주전에도 적극 참여한다는 구상입니다. 가격과 조건이 맞는다면 다른 건설업체를 추가로 인수한다는 방침도 세웠습니다. 한때 과도한 부채로 진통을 겪던 동양메이저가 이제 동양그룹 미래를 책임질 성장 발판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WOW-TV NEWS 박준식입니다.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