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가 소주 시장점유율 50%를 회복하며 '참이슬'의 명성이 식지 않았음을 과시했습니다. 진로는 지난 7월 한달간 429만8천상자(360ml 30본입)를 팔아 시장점유율 51.2%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처음처럼'의 두산은 83만5천상자를 팔아 9.9% 점유율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52.3%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한 진로는 올해 5월에는 45.3%까지 하락하기도 했지만 점차 회복세를 보이며 4개월만에 50%대를 회복했습니다. 반면 두산은 '처음처럼'의 신제품 효과가 사라지고 출고가 인상 등의 원인으로 6월과 7월 연속 점유율 10%를 밑돌았습니다. 한편 두 회사 모두 최근 알코올 도수를 19.5도로 낮춘 신제품을 출시한 상태여서 한동안 잠잠했던 순한 소주 경쟁이 더욱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