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후에도 부작용 미미

수면 위내시경이 통증이 없고 편안해 보편화된 것처럼 혈뇨의 원인을 파악해 방광암 요도협착 전립선비대증 등을 진단하는 방광경 검사도 수면검사가 확산될 전망이다.

송윤섭 순천향대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외래환자 80명을 4그룹으로 나눠 수면 연성·수면 경성·비수면 연성·비수면 경성 방광경검사를 실시한 다음 통증의 정도를 측정한 결과 수면 연성 방광경검사를 받은 그룹이 통증을 가장 적게 느꼈고 비수면 연성,수면 경성,비수면 경성 순으로 통증을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가장 많이 쓰이는 비수면 경성 방광경검사는 국소마취만 한 상태에서 금속으로 만든 경성 방광경을 삽입해 검사하기 때문에 심한 통증과 공포를 유발,검사를 꺼리는 사람이 많다.

반면 수면 연성 방광경 검사는 미다졸람 등의 수면제를 복용한 뒤 잠든 상태에서 탄성있는 튜브형의 연성 방광경을 사용해 검사하므로 감각이 민감한 성기 근처를 자극하지 않으며 이렇다할 통증이나 부작용이 거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