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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전자산 재테크] 변액보험, 수익률 나빠도 섣부른 해지는 '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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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이상 투자해야 고수익 기대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 파장으로 인한 글로벌 증시의 동반 폭락은 주식투자자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고객이 낸 보험료의 일부를 주식 등에 투자해 그 실적에 따라 보험금을 지급하는 변액보험 가입자 역시 마음을 졸여야 했다.

    주가 급락으로 변액보험의 펀드 수익률도 덩달아 급락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7월1일부터 8월18일까지 보험사의 71개 변액보험 펀드 가운데 59.2%인 42개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변액보험의 경우 최소 7~8년 이상을 내다보는 장기 투자 상품인 만큼 단기적인 주가 등락에 일희일비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한다.

    '산이 높으면 골이 깊다'는 격언처럼 주가는 항상 오르지 않는다.

    현기증이 날 정도로 주가가 오르기도 하고,날개없이 추락할 때도 있고,급등락을 되풀이하기도 하고,한동안 제자리에서 맴도는 게 주식시장의 생리다.

    생보사 관계자들은 "이번 주가 폭락 사태로 인해 변액보험의 펀드 수익률 하락으로 변액보험에 대한 위험성이 다시 부상했지만 장기적으로 변액보험의 인기는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서브프라임 사태로 인한 주식시장의 충격은 단기에 그칠 가능성이 높은 반면 향후 5년,10년 뒤 한국 경제의 성장 가능성과 이를 반영하는 주식시장의 장기 전망은 여전히 밝다는 점에서다.

    특히 변액보험은 '위험 보장'과 '투자'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다.

    특히 지금과 같은 저금리 상황에서는 공시이율(확정형 금리)을 적용하는 일반 연금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노후를 준비하는 고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대한생명에 따르면 지난해 연금보험에 가입한 고객 22만명을 분석한 결과 고객의 56%가 변액보험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변액보험의 경우 한 번 가입했다고 가만히 놔두지 말고 증시 환경 변화에 맞춰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권고한다.

    즉 시황에 따라 펀드를 적절히 갈아타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증시 호황이 지속되면 주식 편입 비율이 높은 펀드로 변경하고,반대로 주가 하락이 예상되면 채권형으로 바꿔 타는 식이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증권사의 적립식 펀드와 달리 변액보험은 연간 12회까지 수수료 부담 없이 펀드를 갈아탈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적극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가입 시기는 언제가 좋을까.

    미래에셋 관계자는 "변액보험은 장기 투자 상품이어서 주가가 너무 올랐다고 가입을 미루거나 연기할 필요성이 없다"고 조언했다.

    특히 매월 보험료를 납입하는 적립식 변액보험의 경우 보험료를 장기간에 걸쳐 분할 투자한다.

    주식 매입 단가가 평균화돼 주가 변동에 따른 손익이 희석되는 '코스트 애버리지(Cost Average)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변액보험은 적립식 펀드와 달리 가입 후 1~2년 이내에 해지할 경우 원금 손실을 볼 수 있는 만큼 최소 7년 이상 장기 투자 목적으로 가입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권유한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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