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급격한 변동성에서 벗어나 점차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21일 전일대비 9.58 포인트 상승한 1740.85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순매도와 순매수를 반복하고 있는 기관 매매에 영향을 받으며 173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9시5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25포인트 하락한 1730.02를 기록중입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이 7일째 순매도 행진을 이어가며 740억원 이상을 팔고 있는 반면 개인은 690억원 이상의 순매수를 기록중입니다. 기관은 680억원에 이르는 프로그램 매도에도 불구하고 순매수와 순매도를 반복하며, 시장을 관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관은 9시55분 현재 26억원의 순매도를 기록중입니다. 업종별로는 건설, 섬유의복, 기계업종 등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보험, 비금속광물, 종이목재 업종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시장전문가들은 국내 증시가 급격한 변동성에서 벗어나 일단 안정을 되찾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동양종금증권은 급등락은 일단 오늘을 기점으로 약화될 것이라며 당분간 변동성이 줄어들며 악재에 대한 내성을 키우고 기업실적 등 펀더멘털(기초체력)을 재확인하는 시간을 갖게 될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신영증권도 이번 주에는 증시에 영향을 줄 큰 변수들이 돌출될 가능성이 낮다며 미국 등 해외시장에 동조하는 모습과 내부 수급(외국인 대 개인 및 기관)이 공방전을 펼치는 약세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