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을 뛰는 총수] 이구택 포스코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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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추진중인 베트남 일관제철의 규모가 8백만톤이 될 전망입니다.
이구택 포스코 회장은 4백만톤씩 나눠 2단계로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제강공정은 한 8백만톤이 되어야 규모의 경제가 된다. 1단계 4백만톤을 계획할 때에는 제철하는 누구나 필연적으로 2단계를 생각할 수밖에 없다."
이와 관련해 200만톤 규모 파이넥스 설비 총 4기가 도입될 전망으로 투자비만 1, 2단계 모두 합쳐 80억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관제철 건설 타당성 조사는 빠르면 10월말까지 완료할 계획이지만 보다 유리한 조건을 이끌어내기 위해 지방정부와 최대한 협상한다는 입장입니다.
이는 부지 매입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는 인도 프로젝트의 학습효과로 보입니다.
실제로 인도 일관제철의 경우 최근 10월 조기 착공설이 나오고 있지만 무리하게 추진하기보다는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널 생각입니다.
"내년에야 착공할 것 같다. 현지에 있는 조성식 사장은 빠르면 올 하반기에 할 수 있다고 하는데 나는 내년 착공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밖에 한국전력과의 발전용 연료전지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해 별도의 법인 신설도 검토합니다.
"협력을 하게 되면 자본 참여나 교환을 해야 될 것이다. 포스코 파워에 자원참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할지 아니면 연료전지 회사만을 별도로 분리해서 참여하는 것이 편리할지는 같이 검토를 해야 한다."
연료전지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확보하는 한편 점차 엄격해지는 환경 규제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입니다.
"2012년 포스트 교토 때에는 성급한 이야기지만 저희도 규제를 받을 가능성이 많이 있다. 과연 총량규제가 좋은지 선진국에서 많이 이야기하는 산업별 부분 접근이 옳은지는 정부나 업계가 토론을 많이 해서 의견을 모아야 할 것이다."
WOW-TV NEWS 김성진입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