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결산 코스피 상장회사들의 올 상반기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증권선물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의회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사들 가운데 12월 결산법인들의 상반기 전체 순이익은 27조2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 급증했습니다. 전체 매출액은 343조9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 이상 증가했습니다. 특히 선박수주 증가, 유가·원자재가격 안정 등으로 인해 조선과 화학, 철강, 금속 등의 업종에서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반면 코스닥 기업들은 매출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순이익이 20% 이상 급감하는 등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만 코스닥100지수에 편입된 우량기업들은 매출과 순이익이 8% 안팎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뚜렷한 실적 개선을 보였습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