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습도와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전력 사용량이 사상 최고치 기록 하루만에 다시 이 기록을 갈아치웠다.

17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전국의 전력 사용량은 사상 처음 6천만kW를 넘어 6천60만3천kW를 기록, 전날 사상 최고치 5천992만5천kW를 넘어섰다.

최대 전력 사용량이 6천만kW를 넘어선 것은 2004년 7월7일 5천만kW를 넘은 지 3년만이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고온 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면서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30℃를 넘고 불쾌지수가 80∼85선으로 상승함에 따라 냉방기기 사용량이 급증한데 따른 것"이라고 풀이했다.

최대 전력 수요 발생시점의 전력 예비율은 10.5%로 전력 공급에는 이상이 발생하지 않았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