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코아 非파업 근로자 1000여명 '비대위' 구성...이랜드 사태 '勞-勞' 갈등 번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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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코아 노조의 파업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근로자들(전체 직원의 60%)이 17일 '뉴코아 살리기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를 만들고 민주노총의 불법 집회와 영업방해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냈다.
지난 13일 뉴코아 울산점 노조원들의 항의에 이어 노측 내부에서 두 번째로 민주노총의 개입 중단을 요구한 것.
이로써 비정규직 캐시어(계산원)의 외주화 문제를 둘러싸고 지난 6월 초부터 시작된 이랜드 노사분규는 '노(勞)-노(勞) 갈등'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비대위는 이날 서울 영등포 민주노총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노총과 그 동조세력의 무차별적 폭력 및 영업방해로 회사가 일그러지고 있어 회사 생존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담아 비대위를 발족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운기 비대위 위원장은 "온통 낯선 사람들이 주도해 영업방해와 불매운동,폭력행위 등을 일삼는 것에 직원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대위 측은 뉴코아 전체 직원 1800명 가운데 1035명이 비대위에 참가했으며 이 가운데 노동조합원은 578명이라고 설명했다.
노조 전체 인원이 1280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45%의 노조원이 '민주노총 개입 중단'을 촉구한 셈이다.
이와 관련,뉴코아 사측은 "민주노총이 이랜드 유통매장의 '매출 제로화'를 선언하는 등 매장점거 및 불법집회로 수백억원대의 매출 피해를 입히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지난 16일 홈에버 목동점에서 '이랜드 투쟁 승리를 위한 1000명 중앙선봉대 발대식'을 갖고 매장 기습 타격을 진행했으며,18일에도 전국 이랜드매장 진입을 공언하고 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
지난 13일 뉴코아 울산점 노조원들의 항의에 이어 노측 내부에서 두 번째로 민주노총의 개입 중단을 요구한 것.
이로써 비정규직 캐시어(계산원)의 외주화 문제를 둘러싸고 지난 6월 초부터 시작된 이랜드 노사분규는 '노(勞)-노(勞) 갈등'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비대위는 이날 서울 영등포 민주노총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노총과 그 동조세력의 무차별적 폭력 및 영업방해로 회사가 일그러지고 있어 회사 생존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담아 비대위를 발족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운기 비대위 위원장은 "온통 낯선 사람들이 주도해 영업방해와 불매운동,폭력행위 등을 일삼는 것에 직원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대위 측은 뉴코아 전체 직원 1800명 가운데 1035명이 비대위에 참가했으며 이 가운데 노동조합원은 578명이라고 설명했다.
노조 전체 인원이 1280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45%의 노조원이 '민주노총 개입 중단'을 촉구한 셈이다.
이와 관련,뉴코아 사측은 "민주노총이 이랜드 유통매장의 '매출 제로화'를 선언하는 등 매장점거 및 불법집회로 수백억원대의 매출 피해를 입히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지난 16일 홈에버 목동점에서 '이랜드 투쟁 승리를 위한 1000명 중앙선봉대 발대식'을 갖고 매장 기습 타격을 진행했으며,18일에도 전국 이랜드매장 진입을 공언하고 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