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병행수입업체를 통해서만 구입할 수 있었던 미국 캐주얼 브랜드 갭(GAP)을 24일부터는 공식 매장에서 살 수 있게 됐다.

김해성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는 1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갭 본사와 국내 독점 운영에 관한 계약을 맺고 24일 명동,신세계백화점 본점,강남점에 공식 매장을 연다"고 밝혔다.

갭은 지난해 매출 159억달러를 기록,전세계 31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중가의 정통 아메리칸 캐주얼 브랜드. 성인,아동,베이비 라인의 제품 가격대는 재킷 8만~16만원대,바지 6만~8만원대,티셔츠류 2만~3만원대로 일본과 비슷하거나 미국보다 조금 비싼 편이라고 김 대표는 전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갭의 별도 브랜드인 바나나 리퍼블릭도 들여와 24일 압구정동 전문점과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매장을 열 예정이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