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들이 서울시 자치구와 손잡고 다양한 관.학사업을 벌이고 있다.

16일 대학과 자치구에 따르면 용산구는 중앙대와 관학협력 협정을 체결하고 의료지원과 기술교류 등의 사업을 전개한다.

용산구는 중앙대 용산병원을 통해 지역 보건의료 지원사업을 벌이고 학교 측은 용산전자 유통상가 발전사업 관련 기술을 지원한다. 양측은 또 문화예술 관련 자원 발굴 사업과 용산구 관내 기업을 대상으로 중앙대가 특허를 갖고 있는 기술을 이전하는 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의 기술력 향상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가동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17일 오전 동작구 흑석동 중앙대 서울캠퍼스에서 박범훈 총장과 박장규 구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조인식을 열 예정이다.

연세대학교는 종로구와 협약을 맺고 관내 거주자를 상대로 평생교육 프로그램인 '제1기 연세.종로 아카데미'를 진행한다.

전.현직 연세대 교수와 유명 강사가 강의하는 이 프로그램은 경영과 건강,리더십,심리,역사,교육일반,이미지 관리 등 다양한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연세대의 김동길 명예교수와 이성호 교육학과 교수,이연호 정치외교학과 교수,설혜심 사학과 교수,황상민 심리학과 교수,고승덕 변호사,김경호 이미지메이킹센터 소장 등이 강사로 나서는 이 강좌의 수강생에게는 세브란스 건강증진센터 이용 할인권과 연세대 도서관 출입증 등이 제공된다.

종로구는 17일 오전 청사에서 양일선 연세대 사회교육원장과 김충용 구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위탁교육 협약 체결 행사를 열 예정이다.

이호기/성선화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