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신용경색 우려감이 또 다시 외환시장을 강타하고 있습니다.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감이 원화 가치가 주요 통화에 대해서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14일보다 7원50전이나 높은 940원에 거래를 시작해 조금씩 상승폭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원엔 환율도 올해 3월말 이후 처음으로 100엔당 800원을 돌파하면서 폭등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권오규 부총리가 지난 14일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제2의 외환위기를 불러올 수 있다고 언급한 점이 시장심리를 위축시키는 가운데 재경부는 국내 엔캐리 자금규모가 50~60억달러 수준이라며 진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