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4일 가온미디어에 대해 성장기반이 강화되고 있다며 '매수'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만원에서 2만2000원으로 10% 상향조정했다.

김태홍 하나대투 연구원은 "가온미디어는 하반기부터 신규고객 확보가 이어지고, 이에 따라 2008년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방송사업자에 대한 매출 확대와 제품믹스 개선 등에 따라 안정적인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며 "추가 고객 확보가 이르면 3분기 말에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그는 신흥시장인 인도시장에서의 수주 동향에 주목해야 한다며 "인도 케이블 TV 및 위성 TV 시장은 향후 5년간 각각 11%, 34% 수준의 안정적 성장이 예상되는 시장이기 때문에 매출 확대의 좋은 기회"라고 판단했다.

한편 가온미디어는 지난 13일 2분기 영업이익이 35억6400만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5억400만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고, 매출액은 346억400만원으로 123.6%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