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만손, 주얼리가 '효자' ‥ 시계보다 더 많이 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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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위 시계업체인 로만손(대표 김기석)은 올 상반기에 2003년 사업다각화를 위해 뛰어든 주얼리부문의 매출이 시계부문을 추월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날 상반기 영업실적을 공개,총 269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이 중 53.8%인 145억원을 주얼리부문에서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주얼리부문 매출은 2006년 같은 기간보다 46% 증가한 수치다. 반면 시계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124억원에 그쳐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6.2%에 머물렀다. 회사 관계자는 "올 한해 6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325억원을 주얼리부문에서 올린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로만손의 주얼리사업은 진출 첫해인 2003년 15억원의 매출을 올린 이후 2004년 63억원,2005년 155억원,2006년 216억원으로 급성장세를 지속해 오다 지난 상반기에 주력인 시계 매출을 처음 넘어섰다.
로만손 관계자는 "시계는 휴대폰의 등장으로 시장이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는 데다 중국산 저가제품과 외국 명품 브랜드 사이에서 고전하고 있는 반면 주얼리는 고급 액세서리 시장이 팽창하면서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국내 주얼리 시장은 백화점·금은방 등을 포함해 3조원대로 추산된다.
이는 시계시장 규모인 1조120억원(한국시계공업협동조합 2006년 조사)의 세 배에 이른다.
로만손의 주얼리 브랜드인 '제이에스티나(J.ESTINA)'는 이탈리아 공주이자 불가리아의 왕비였던 조반나 에스티나의 초상권과 이름 사용권을 사들여 만들었다. 에스티나 공주가 늘 하고 다녔다는 작은 왕관(티아라) 모양의 액세서리가 주력 제품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 제품의 인기를 반영해 남대문 시장은 물론 중국에서도 '짝퉁'이 나오고 있다"고 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
이 회사는 이날 상반기 영업실적을 공개,총 269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이 중 53.8%인 145억원을 주얼리부문에서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주얼리부문 매출은 2006년 같은 기간보다 46% 증가한 수치다. 반면 시계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124억원에 그쳐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6.2%에 머물렀다. 회사 관계자는 "올 한해 6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325억원을 주얼리부문에서 올린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로만손의 주얼리사업은 진출 첫해인 2003년 15억원의 매출을 올린 이후 2004년 63억원,2005년 155억원,2006년 216억원으로 급성장세를 지속해 오다 지난 상반기에 주력인 시계 매출을 처음 넘어섰다.
로만손 관계자는 "시계는 휴대폰의 등장으로 시장이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는 데다 중국산 저가제품과 외국 명품 브랜드 사이에서 고전하고 있는 반면 주얼리는 고급 액세서리 시장이 팽창하면서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국내 주얼리 시장은 백화점·금은방 등을 포함해 3조원대로 추산된다.
이는 시계시장 규모인 1조120억원(한국시계공업협동조합 2006년 조사)의 세 배에 이른다.
로만손의 주얼리 브랜드인 '제이에스티나(J.ESTINA)'는 이탈리아 공주이자 불가리아의 왕비였던 조반나 에스티나의 초상권과 이름 사용권을 사들여 만들었다. 에스티나 공주가 늘 하고 다녔다는 작은 왕관(티아라) 모양의 액세서리가 주력 제품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 제품의 인기를 반영해 남대문 시장은 물론 중국에서도 '짝퉁'이 나오고 있다"고 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