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모기지파문 국내 펀드 영향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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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불안한 시장을 보며 자신이 투자한 펀드에까지 그 영향이 미칠까 걱정하시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하지만 국내펀드들에 대한 영향은 그리 크지 않다는 게 중론입니다.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시장 급락이 국내외 펀드 수익률에 영향을 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번 서브 프라임 모기지 문제에 직접 관련 된 펀드는 국내에 없습니다.
심리적 영향에 따른 시장 하락으로 국내 주식형펀드들이 간접 영향을 받을 순 있지만 직접적인 연관은 없다는 의미입니다.
더구나 해외투자 펀드들의 경우 미국과 유럽시장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신용경색 문제가 불거지고 있어 중국, 인도 등을 중심으로 투자한 국내 해외펀드들은 어느 정도 영향에서 벗어난 상태입니다.
실제로 국내 해외 투자 펀드 자금의 70% 이상이 중국과 인도 등 이머징 마켓 펀드에 투자되고 있어 이들 영향에서 한발 물러선 상태입니다.
지난 10일 영국, 프랑스 등 유럽 증시가 3%의 하락세로 미국 발 신용경색 우려의 직격탄을 맞는 동안 중국 상하이 시장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싱가폴 시장 등 이머징 마켓들은 1% 내외의 약세를 보였습니다.
전문가들은 문제는 선진국 발 신용경색 우려로 발생한 심리적인 투자 위축이라고 말합니다.
특히 국내 증시의 경우 급등 이후 조정기에 들어선 상태에서 이런 심리적 투자 위축이 발생해 당분간 시장 흐름을 지지부진하게 만들 수 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장기투자 관점에서 국내 시장에 대한 영향력이 제한적으로 판단되는 만큼 섣부른 환매는 자제하고 해외투자 펀드는 투자 지역에 따라 선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입니다.
국내펀드시장으로 자금유입은 조금 주춤한 모습을 보였지만 지난 9일 850억원의 자금이 유입됐으며, 판매창구에서의 환매분위기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