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공조전문회사인 신성엔지니어링(대표 박대휘)은 최근 산업은행으로부터 20억원의 자금을 제3자 유상증자 방식으로 유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번에 유치한 자금을 2005년 진출한 신규 사업인 신재생 대체에너지 및 환경 사업에 투자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신성엔지니어링은 2001년 클린룸 및 반도체 장비업체인 신성이엔지(대표 이완근)의 냉동공조사업부문이 분리돼 설립한 회사로,증자를 통해 외부로부터 자금을 유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889억원과 영업이익 14억원을 올렸다.

회사 관계자는 "산업은행 지분 참여로 회사의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며 "이번 증자는 내년에 추진 중인 기업공개(IPO)를 위한 사전 작업의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