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3일 동국제강에 대해 "장단기 투자모멘텀 감안할 때 현저히 저평가됐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4만4000원을 유지했다.

김정욱 연구원은 "동국제강은 제품가격 인상, 수급타이트, 본사부지 개발 등의 호재가 있다"며 "하반기 영업환경 개선과 제품가격 추가인상을 반영할 때 현재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 돼있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동국제강은 형강 및 철근가격 추가 인상으로 하반기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또 국내 조선경기 호황과 행정도시 등 대규모 프로젝트 진행에 따른 수요 확대로 후판 및 봉형강 수급이 타이트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도 브라질 Ceara Steel 투자와 당진 후판공장(150만톤) 투자, 본사부지 개발 등으로 성장잠재력이 강화되고 있다.

한편 동국제강의 2분기 매출액은 909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4% 증가했고 2004년 4분기 이후 10분기 만에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영업이익은 988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률은 10.9%로 4분기 만에 10%선 회복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