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와이알이 CL엘씨디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증시에 이름을 올립니다. 최근 인수합병한 STS의 현금창출 능력을 바탕으로 미래사업을 준비하는 등 사업포트폴리오도 전면 개편했습니다. 조성진 기자입니다. 씨와이알이 13일 CL엘씨디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변경상장됐습니다. 이를 계기로 CL엘씨디는 제 2창업을 본격화합니다. CL엘씨디는 그동안 한계에 이른 홈쇼핑 사업을 정리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는 등 꾸준히 사업포트폴리오를 개편해 왔습니다. 최근 인수 합병한 TFT-LCD 부품 제조업체 STS는 CL엘씨디의 가장 확실한 성장동력. 2000년 설립된 STS는 중국 북경에 현지법인도 운영하고 있으며 중국 BOE그룹에 독점적인 납품 지위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286억원의 매출과 52억원의 영업이익, 22억원의 순이익을 올렸으며 올 상반기 매출은 다소 줄었지만 순이익은 이미 지난해 전체 수준인 2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매년 50억원 이상의 현금창출 능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CL엘씨디가 사업구조를 전격적으로 개편하고 제 2창업을 추진하는데 캐시카우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특히 현재 시화공장을 매각하고 사내 유보금을 더해 용인 부지에 와이드TV용 새 공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수익성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미래사업도 차근차근 준비 중입니다. CL엘씨디는 카자흐스탄 쉼켄트지역에 연간 백만톤을 생산할 수 있는 시멘트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올 12월에 착공에 들어가 2010년 7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제품을 생산 판매할 계획입니다. 카자흐스탄의 경제성장에 힘입어 시멘트 사업은 충분한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100% 자회사인 만두회사 취영루가 최근 CJ와의 협력을 통해 매년 60억원 이상의 손익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주력사업의 과감한 전환을 통해 CL엘씨디는 제 2의 창업을 본격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WOW-TV NEWS 조성진입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