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가 자동차 부품산업을 핵심 주력 산업으로 키우기로 했다.

2005년 17% 수준이던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의 지역 내 부품 조달 비율을 2010년 22%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광주테크노파크는 최근 2007년도 정부의 지역 혁신산업 기반 구축사업에서 광주테크노파크 등이 공동 제출한 '차세대 자동차 전장부품 생산지원 기반 구축사업'이 정부 지원과제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자동차 부품산업을 지역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13일 밝혔다.

광주테크노파크가 주관하고 광주전남혁신클러스터추진단과 전남대 등 4개대,세방전지 등 46개 지역 기업이 참여할 차세대 자동차 전장부품 생산지원 구축사업에는 내년부터 2010년까지 3년간 총 131억원(국비 65억원,시비 30억원,민자 36억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이 본격화되면 광주지역 경제의 가장 큰 비중(약 30%)을 차지하는 자동차와 관련 산업 육성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광주시는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의 지역 내 부품 조달 비율을 2010년까지 22%로 높이고 100여개의 자동차 부품기업과 2500여개의 일자리도 새로 만들어낸다는 방침이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