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13일자) 대기업조차 환위험관리 안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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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는 올 하반기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기는 하겠지만 채산성 악화가 가장 큰 애로(隘路)요인으로 등장한 데다 환위험 관리도 미흡해 수출환경 이 나빠질 것으로 우려했다.
이는 매출액 상위 500대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으로 대기업들조차 환율 하락(원화 강세)으로 인한 타격이 이 정도라면 중소기업들이 겪는 어려움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전경련은 이 보고서에서 조선 부문만이 적정환율을 달러당 911원30전이라고 응답했을 뿐 석유화학(947원50전),철강 및 비철금속(948원70전) 등 나머지 업종의 적정환율은 현재 환율(931원90전)을 훨씬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더구나 조사대상기업들의 경우 환리스크를 관리하는 데 있어서 단순한 내부관리 방법에 의존하는 곳이 38%에 달하고 있고, 전혀 관리하지 않는다는 기업도 29%를 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약하기 그지없는 상황이다. 때문에 수출이 늘어나고 있다고는 하지만 불안감은 가중(加重)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미 엔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지난 5월 현재 대일 수출업체는 6509개사로 전년 동월보다 9%나 줄었다고 한다.
환율 하락의 충격을 더이상 버티지 못하고 끝내 수출을 포기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는 셈이다.
따라서 정부는 원화 가치를 적정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는 동시에 수출기업들의 환위험관리 강화 방안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특히 최근 원자재 가격의 상승은 수출상품의 가격경쟁력 약화로 직결된다는 점에서 관세 인하 등 대응책도 보완해야 할 것이다.
기업들도 환차손(換差損) 예방에 관심을 갖는 것은 물론 수출상품의 고부가치화,품질 및 디자인 개선 등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다.
이는 매출액 상위 500대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으로 대기업들조차 환율 하락(원화 강세)으로 인한 타격이 이 정도라면 중소기업들이 겪는 어려움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전경련은 이 보고서에서 조선 부문만이 적정환율을 달러당 911원30전이라고 응답했을 뿐 석유화학(947원50전),철강 및 비철금속(948원70전) 등 나머지 업종의 적정환율은 현재 환율(931원90전)을 훨씬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더구나 조사대상기업들의 경우 환리스크를 관리하는 데 있어서 단순한 내부관리 방법에 의존하는 곳이 38%에 달하고 있고, 전혀 관리하지 않는다는 기업도 29%를 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약하기 그지없는 상황이다. 때문에 수출이 늘어나고 있다고는 하지만 불안감은 가중(加重)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미 엔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지난 5월 현재 대일 수출업체는 6509개사로 전년 동월보다 9%나 줄었다고 한다.
환율 하락의 충격을 더이상 버티지 못하고 끝내 수출을 포기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는 셈이다.
따라서 정부는 원화 가치를 적정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는 동시에 수출기업들의 환위험관리 강화 방안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특히 최근 원자재 가격의 상승은 수출상품의 가격경쟁력 약화로 직결된다는 점에서 관세 인하 등 대응책도 보완해야 할 것이다.
기업들도 환차손(換差損) 예방에 관심을 갖는 것은 물론 수출상품의 고부가치화,품질 및 디자인 개선 등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