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국내최대 규모인 100만톤급 도크를 추가로 건설합니다. 2009년 도크가 완공되면 최대 1조원의 추가 매출이 기대됩니다. 김성진기잡니다. 현대중공업이 100만톤급 도크를 추가로 건설합니다. 최근 조선업 활황으로 수주 물량이 넘쳐나면서 선박 건조를 위한 도크가 모자라기 때문입니다. 도크는 욕조 형태로 육상에서 만든 블록을 조립하고 물을 채워 배를 띄우는 곳으로 조선에서 도크 갯수와 용량에 따라 선박 건조량이 좌우될 만큼 중요한 설비입니다. 현대중공업은 해양상업본부 부지에 오는 11월부터 도크 추가건설에 들어가 2009년 초에 완공할 계획입니다. 이 도크는 화물 최대 적재량이 100만톤급에 이르는 초대형 선박을 건조할 수 있는 규모로 국내 최대입니다. 신규 도크에서 선박뿐 아니라 고부가가치인 부유식 원유생산저장설비 등 해양설비도 건조할 계획입니다. 현대중공업은 동일한 크기의 100만톤급 도크 1개를 포함해 총 9개의 도크를 가동 중으로 앞으로 10개의 도크를 통해 세계 최고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무엇보다 해외가 아닌 국내 도크 확장이란 측면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최근 국내 조선업체들이 조선소 부지 확보를 위해 중국 등 해외로 나가는데 반해 현대중공업은 국내에서 활로를 찾아 기술 유출 방지 효과까지 기대됩니다. 현대중공업은 현재 300여척에 이르는 3년 반 이상의 수주 물량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10번째 도크 건설로 추가 수주에도 숨통이 트여 최소 1조원 이상의 추가 매출이 예상됩니다. WOW-TV NEWS 김성진입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