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신용경색 충격, 코스피 4.2%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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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경색 충격이 다시 확산되자 증시가 유동성 위축 우려로 크게 하락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시장상황과 단기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차희건 기자, 전해주시지요.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부실 영향력이 유럽으로 파급되면서 국내 증시가 급락했습니다.
프로그램 매물을 앞세운 기관 매도와 외국인 매물 증가로 코스피 지수는 1850선 아래에서 출발한뒤 장중 1810선까지 후퇴했지만 막판 낙폭을 줄이며 1828로 마감했습니다.
미국 FRB의 경제 낙관론에 힘입어 지난 사흘간 제한적 반등을 보이던 증시는 신용경색 악재가 확산되며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습니다.
프로그램 매물이 5천400억원을 넘었고 외국인이 5천200억원의 순매도로 돌아선 증시는 전업종이 하락하는 가운데 증권 운수창고 운수장비업종이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코스닥 시장도 대부분 업종이 하락하면서 2%가 넘는 하락을 기록, 790선이 무너졌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발 신용경색 우려가 전세계로 확산되면서 급락을 나타냈지만 더 이상의 충격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극단적 급등락이 반복되며 불안한 투자심리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으나 합리적 투자가 시장을 지배하며 지수 급락은 점차 진정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증시의 진정과 함께 국내 증시도 직전 저점인 1800선 초반에서 저점을 확인할 것으로 예상되며 1800선이 잠시 무너지더라도 이는 중장기 관점에서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