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산업이 날로 발전하면서 금융회사들의 서비스가 점차 고객 중심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개인워크아웃 제도를 비롯해 불의의 사고를 당했을 때 채무를 변제해 주는 등 고객들의 신용을 지켜주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한 카드사의 신용보호 서비스에 가입한 41세 김 모씨. 서비스 가입 19일만에 교통사고로 사망한 김 모씨의 유가족들은 1억원의 보험금과 신용카드 결제 예정금액 20만원을 수령했습니다. 사고를 당한 김 모씨가 불입한 보험료는 불과 1만2천원입니다. 현대카드와 삼성카드 등이 운영하고 있는 신용보호서비스는 언제 어떻게 노출될 지 모르는 위험에서도 신용을 지킬 수 있고 금액 부담이 적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신용카드 이용시 매달 이용대금의 0.5%만 함께 납부하면 불의의 사고를 당해도 카드 대금을 변제받을 수 있습니다. 2005년부터 신용보호 서비스 'S-Credit'을 운영하는 삼성카드는 현재 누적 가입자 수가 54만명, 월 평균 2만3천명이 새로 가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개인들의 신용 회복을 지원하는 개인워크아웃제도는 올 2분기 들어서만 1만6천739명이 신청했습니다. 지원이 확정되면 부채를 8년간 분할 상환할 수 있습니다. 개인워크아웃제도에는 은행과 저축은행, 카드사, 캐피탈 등 대부분의 제도권 금융회사들이 참여하고 있지만 최근들어서는 사금융업체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최근 대부업체 두 곳이 신용회복지원 협약에 가입했고 신용회복위원회는 사금융업체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키로 했습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신용도 관리가 개인의 장기적인 금융활동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금융회사들도 다양한 신용보호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며 "금융산업이 발전할수록 고객들을 최우선으로 하는 서비스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