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이 악성 봇,악성 트래픽,웹 애플리케이션(응용 프로그램) 공격,피싱 등 사이버 공격을 종합적으로 탐지할 수 있는 광대역통합망(BcN) 종합해킹대응 시스템을 구축한다.

또 기업 수요에 부응하는 정보보호 교육과정을 만들고 인력 데이터베이스(DB)를 운영하는 등 인력양성 시스템을 만들기로 했다.

황중연 한국정보보호진흥원 원장(사진)은 10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정보보호 10대 사업전략(로드맵)을 밝혔다.

10대 전략은 △유비쿼터스 사회의 위험 예측 및 정보보호 정책 개발 △기업 유형별 정보보호 관리체계 구축 △정보보호 인재양성체계 구축 △BcN 종합해킹대응 시스템 구축 △U-시티 U-헬스 등 융·복합 서비스 정보보호 수준 진단 및 인증체계 구축 △이용자 프라이버시 보호체계 고도화 △스팸 최소화 △정보보호 지원 서비스 다각화 △인터넷전화,인터넷TV(IPTV),전자태그(RFID) 등 신규 서비스 보안 기술 개발 △유비쿼터스 단말기에 대한 보안성 평가환경 구축 등이다.

진흥원은 또 해외에서 들어오는 분산서비스거부공격(DDoS:데이터를 폭주시켜 서버를 마비시키는 사이버 공격)에 대한 대책도 내놓았다.

DDoS가 특정 사이트를 공격해 서비스를 멈추게 한 후 돈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진흥원은 이를 막기 위해 'DDoS 클리어링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